베러위켄드는 다양한 장비와 아웃도어 경험을 소개하며 국내 아웃도어 문화의 저변을 넓혀온 브랜드입니다. 장비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아웃도어를 즐기는 방식까지 이야기해온 곳이기도 합니다. 앞선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실제 필드에서 확인해온 그들의 태도를 우리는 오랫동안 존중해 왔습니다.
그런 베러위켄드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함께한다는 것은 꼴로르에게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이었습니다. 게다가 이번에 함께 제작하는 침낭은 그동안 선보인 모델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제품입니다. 무엇보다 두 브랜드의 색을 함께 입혀 가며 완성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 협업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.
우리가 오래 지켜온 철학은 단순합니다.
Less really is more
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입니다. 실제 트레일에서 무엇이 충분하고 무엇이 불필요한지를 냉정하게 검증해 온 베러위켄드의 방식이 우리의 이 철학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.
우리가 만들고 싶은 침낭 = Sleeping is a system.
이 침낭의 방향은 한 번에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
여러 차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두 브랜드가 함께 좁혀온 답입니다.
가장 가벼운 침낭도, 가장 따뜻한 침낭도 아닙니다.
습도가 높고 기온 변화가 큰 한국의 3계절 환경에서 실제로 가장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침낭입니다.
가볍지만 불안하지 않고, 따뜻하지만 과하지 않은 침낭입니다.
하나의 장비만으로 모든 환경을 해결하기보다,
매트와 의류, 텐트와 날씨, 그리고 사용자의 경험이 함께 완성하는 수면 시스템을 생각했습니다.
여기에 두 브랜드의 서사를 함께 입혀 가볍고 안전한 침낭으로 나아가고자 했습니다.
FIELD TEST 01 — 가리발디
첫 프로토타입은 한국의 가을과 비슷한 기온을 찾아 베러위켄드가 캐나다 가리발디 주립공원에서 검증했습니다.
일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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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년 7월 14~17일 3박 4일 (가리발디 레이크 2박 · 헬름 크릭 1박)
제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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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0FP 구스다운 250g 후드리스 머미형
환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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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간 최저기온 약 5~8℃
보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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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·하의 베이스레이어만으로 추위 없이 수면 → 기본 성능 충분
덜어낼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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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그네틱 락(불필요·얼굴에 닿아 거슬림) 하단 고리(활용도 낮음)
보완할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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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단 입구 스트링(수면 중 풀림) 고정 방식 재설계
필드에서 확인된 답은 "무엇을 더할지"가 아니라 "무엇을 덜어낼지"였습니다. 우리는 이 기록을 통해 기본 보온 성능은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내는 방향으로 다음 설계를 이어갑니다.